안전 길잡이
북알프스 등산 헬멧 쓰고 사망사고 방지
북알프스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압도적으로 추락·실족 사고가 많습니다.
삼림한계보다 상부의 암릉지대에서 중심을 잃고 추락하거나 위에서 떨어져오는 돌에 맞아 즉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고에 대비해서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암릉지대와 낙석의 위험 장소에서는 나가노현 산악구조대는 헬멧 착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사고는 헬멧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에 치명상이 없고 다행히 목숨을 건진 사례입니다.
2012년 8월 하순 40대 남성이 오쿠호타카다케에서 니시호타카다케까지 종주 중, 중심을 잃고 실족해서 바위의 가파른 비탈을 150m 떨어졌습니다.
지나가던 등산객이 휴대 전화로 경찰에 연락을 했고 2시간 후에 헬기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 진단은 인대파열, 늑골, 골반, 어깨 골절 등 중상이었습니다.
이 남성에 의하면 떨어지면서 머리에 충격을 적어도 7번은 느꼈다고 합니다. 헬멧이 없었다면 즉사의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요즘 가미코치에서 산으로 가는 등산객의 배낭에는 헬멧이 매달리고 있습니다. 또 가라사와나 야리가다케의 산장들에서도 헬멧 대여(유료)가 가능합니다. 야리가다케·호타카다케 주변에서는 헬멧 착용이 상식이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6/6/21)